오늘은 요가하는 모습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종이, 지우개, 4B연필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꼭 연필로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색연필, 싸인펜, 목탄 등 어떤 재료로 그려도
상관 없으며 오히려 그리는 도구에 따라
그림의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니
같은 그림을 다른 도구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입니다.
실제 모델을 보고 그릴 수는 없으니
Unsplash.com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Unsplash 사이트 사진은 모두 출처 표시를 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2차 가공이 가능해서 그림그릴 때 참고하여 그리기가 아주 좋습니다.
크로키란?
croquis 는 불어로 스케치라는 말입니다.
형태, 구조등을 균형감있고 말 그대로 빠르게
그려내는 것인데 같은 것을 그려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어느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기 때문에
느낌이 전혀 다른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어디부터 그리는 게 쉬운지
모두 다 다를텐데요.
저는 오늘 그림을 그릴 때 발부터 시작했습니다.
발부터 종아리 허벅지 순으로 그렸고
처음에는 흐리게 그렸어요.
그리다보니 접혀있는 왼쪽 다리를 그릴 때
선이 좀 더 짙게 표현이 되었네요.
몸통과 팔을 그릴 때는 마치 찰흙모형을
뭉쳐놓은 듯이 부분부분의 형태만
대충 그려주었어요.
이렇게 대충의 outline을 그려주면
그 다음에 선을 그려내기가 쉬워지더라구요.
저는 손가락 그리기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제 손을 보고 그리는 연습을
한달정도 했었는데도 이렇게 손을 또
그리려고보면 잘 그려지지않아 늘 애를 먹습니다.
계란형으로 대충 그렸던 머리부분을 머리카락과
얼굴로 나누어 그려봅니다.
저는 얼굴 그리기도 자신이 없는 편인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비교적 쉽게 그려졌습니다.
시간을 10분정도 맞춰놓고 그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살짝 명암을
넣어주었습니다.
크로키할때는 명암은 꼭 넣지 않아도 됩니다.
저처럼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하셔도 되구요.
오늘의 요가그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저는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요가는 못하지만
음악을 들으며 요가 그림을 그리기만해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시간이 나시면
간단한 준비물 챙겨서 그림한번 그려보세요.
집중도 되고 좋습니다~^^
제 그림을 두 눈에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